10월 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급날이 돌아왔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후딱 먹고 들어온 월급 정리를 해보았다. 이곳저곳 통장 쪼개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 월급날마다 직접 송금을 하고 있다.
10월 월급 정리
아직도 월급이 200만원을 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달은 192만원 가량 통장에 찍혔네. 성과급이 중요한 직업이라 아직 신입 딱지를 못 벗은 나는 매달 열심히 달리지만 아직 최저시급을 전전하며 벌고 있다.
하지만 한달한달 나아질 테니 벌써부터 걱정은 하지 말자. 월급배분을 해보자.
- 생활비 - 40만원
- 가족 비상금 - 15만원
먼저 생활비(식생활비, 생필품, 공과금)와 가족 비상금(1년 자동차세, 보험료, 가족 생일, 명절 부모님 용돈 등)을 55만원 떼둔다. 생활비로 어떻게 40만원만 쓰냐 생각하겠지만 남편도 어느정도 생활비를 보태고 있기때문에 아끼고 아끼면 혼자서는 40만원 정도로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 폰요금 - 3.2만원
- 신용카드 - 4만원 (한 달 교통비)
- 요가 - 9만원
그다음으로 폰요금 3만원.. 사실 예전엔 1.5만원으로도 지냈었는데 늘 와이파이만 찾고, 통화시간도 한 달에 100분으로 너무 짧아 3만원대로 쓰기로 했다.
돈을 모으려면 확실히 신용카드는 쓰지 말아야 되는 것 같다. 오래전부터 신용카드 용도는 교통비로만 쓰고 있다. 매번 충전하는게 번거롭기도 하므로.
그리고 유일하게 하는 운동인 요가에 9만원을 쓴다. 오래된 취미이자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수련인데 요즘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잘 가지 못하고 있지만..
- 용돈 - 10만원
- 비상금 - 3만원
- 경조사 - 3만원
용돈은 10만원 쓰는데 사실 저 돈으로는 떨어진 화장품만 사더라도 절반은 사라진다. 정말 필수품만 사고 사고 싶은 물건은 안사면 10만원으로도 생활은 가능하다. 정말 사고싶은 물건은 비상금을 모아서 사거나, 사실 비싼 물건은 잘 사지 않는 것도 있다.
요즘엔 친구들도 거의 결혼을 했고, 주변에 돌잔치도 잘 없어진지 오래라 경조사로 많이 모아둘 필요를 못 느낀다. 3만원씩만 모아도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한 경조사를 커버할 수 있다.
- 청약 - 5만원
- 연금 - 10만원
- 적금 - 90만원
청약은 10만원을 하는게 좋다고 알고는 있지만, 사실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5만원만 하고있다. 연금은 펀드에 10만원을 넣고, 나머지는 모두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으로 90만원을 넣었다.
여기서 잠깐! 카뱅 자유적금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 카카도뱅크 자유적금
- 적용금리 - 연 3.8% (자동이체 등록시 우대금리 +0.2%p)
- 월 최대 300만원까지 적금 가능
- 추가 납입 가능
- 긴급출금 (가능 횟수 2회) 출금 후 잔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
카카오뱅크 카뱅 적금 한눈에 보기 (자유적금 & 26주적금)
일반 은행보다 조금 높은 이율이었고, 새마을금고는 불안한 면도 없지 않아 어디에 적금을 들까 찾아보던 중 무난한 카카오뱅크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제 3개월 차로 아직 만기까지는 멀고 멀었지만..
이번달 모은 돈은 청약 + 연금 + 적금 합해서 105만원을 모았고 소득대비 54% 정도 모았다. 아직 월급이 작아서 귀여운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 일할날이 많고 노력해서 소득도 올릴 계획이라 꾸준히 모으는 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전재산 정리 타임
- 청약 - 407만원
- 연금 - 710만원
- 주식 - 1,016만원
- 적금 - 204만원 (3달)
👉 총 2,337만원 전재산... 귀엽다..
주식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슬픈건 저건 원금이고 -20~30% 정도 수익률이 떨어져서 본전도 못 찾고 있는 중이다. 현금이 턱없이 모자라서 이제부터는 적금을 위주로 해서 현금을 모을 예정이다.
연금과 청약도 묶인돈이라 그냥 꾸준히 모을 생각이고 앞으로는 적금과 예금으로 재산을 불려 나가보려 한다. 이렇게 블로그에 적어보니 참 턱없이 귀여운 수준의 돈이구나 싶다.
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고, 소비 수준도 정말 한없이 줄이고 있어서 꾸준히 돈만 번다면, 또 소득을 꾸준히 높인다면 5년 안에 1억 모으고 승산이 있다고 본다. 10월 한 달도 고생 많은 나에게 칭찬으로 마무리를 짓고 싶다. 할 수 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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