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월급 정리를 해보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보는 시간.
4번째 월급날이 어김없이 왔다. 저번달보다 50만원이나 올랐다. 그런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왜냐면 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여차저차 멘탈을 다시 부여잡고 월급 정리를 다하고 정신 차려보니 이제야 뿌듯함이 밀려온다.
급여가 오를수록 적금을 할 금액도 올라가고 다음달 월급은 조금 더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겠지? 어김없이 다이어리에 정리해 본다.
이번달은 급여 240만원에 총 적금금액이 150만원 가량 된다. 총급여의 62% 적금을 달성했다. 그래도 아직 목표치 전이다. 내 목표는 한 달 200만원 적금인데 그러려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될까..?
그리고 이렇게 적금을 많다면 많이 할 수 있는 이유는 남편이 많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주말에 장보러 가거나 집에 쓰이는 자잘한 돈들은 남편이 거의 도와주고, 가만 생각해 보니 내 몸뚱이 하나 건사할 정도의 최소한의 돈만 쓰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최소한의 식비, 최소한의 쇼핑, 최소한의 취미 생활..
한 번은 친오빠가 하는 말이 그렇게 아끼면서 살아서 부자 된 사람 못 봤다는 말, 나중에 돈이 생겨도 아끼는 버릇 때문에 돈 쓸 줄 모르게 된다는 말, 무슨 재미로 살아? 뭐 별에 별말을 다 들어본 것 같지만 별로 생각하고 싶진 않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슨 억대를 모아 놓는 것 같지만 ㅋㅋㅋ 나의 전재산은 아주 작고 소중하다. 꾸준히 벌지 못했던 까닭에 모아 놓은 돈도 사실 얼마 없다. 하지만 가족들은 내가 돈을 꽤나 모은 줄 알아서 더 입을 다물게 된다.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다!!! 고 다짐해 본다)
이번 겨울엔 처음으로 3군데 (거실, 큰방, 작은방) 보일러를 다 켜봤다. 그래서 그런지 집이 확실히 훈훈하다. 살꺼같애.
가스비도 아낀다고 매해마다 거실이랑 작은방만 켜고 집에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는 큰방은 끄고 살았는데 큰방 들어갈 때마다 너무 추워서 옷도 다 작은방에 두고 그랬던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그냥 켜자 켜!!
다른 곳에서 좀 아끼더라도 집에서 이렇게나 떨며 살아야 되냐 싶은 마음에 이번해는 3곳을 다 켜버렸다. 생활비를 다음 달부터는 5만원 더 넣어둬야겠다.
확실히 일을 하니까 운동은 자주 못 가게 된다. 쉴 때보다 피곤하니 저절로 일 끝나면 집에서 쉬고 싶고 심지어 재택을 하는 날도 오늘은 쉬자 싶어 많이 못 갔던 요가. 다음 달부터는 다시 힘내서 자주 가도록 하자.
주저리주저리 타임은 끝났고 이제 전재산 정리 타임.
전재산 정리 타임
- 청약 - 412 만원
- 연금 - 720 만원
- 주식 - 1016 만원 (원금만)
- 적금 - 340 만원 (4달)
👉 총 2488 만원.. 1억까지 힘을 내보자!! 아주 작고 귀엽지만.. 언젠간... 눈덩이처럼 커질 그날을 위해!!
1억 멀고도 먼 숫자 같지만 힘을 내보려 한다. 5년을 목표로 잡고 월 200만원씩 적금 넣으면 5년이면 1억 2천. 그때까지 꾸준히 잘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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