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삼겹살데이에 외식을 하러 나갔다.
3월 3일이 삼겹살 데이인 줄도 모른 채 그저 삼겹살이 먹고 싶어 외식을 했는데,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선물을 주셔서 그제야 '아~ 오늘 삼겹살 데이였어?' 알게 되었다.
삼겹살은 집에서 먹는게 제일 편하고 싸지만 우리 동네에 정말 맛있는 삼겹살집 바로 「상구네돼지구이 용산 본점」이 있기 때문에 자주 가곤 하는데 맛있는 건 널리 알려야 하니까 블로그에 글을 써 내려가 본다.
처음 갔을때보다 점점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는 느낌이긴 한데 집 앞이라 오픈 땡할때 가면 그래도 사람들이 없어 자리 잡기가 편하다.
상구네돼지구이 용산점 외관
사실 외관을 깜빡하고 찍어두지 않아서 인스타에서 살포시 사진을 가져와봤다.
항상 집앞이라 일찍 가곤 하는데 다 먹어 갈때쯤이면 저렇게 손님들이 웨이팅을 하고있다.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이렇게 블로그로 적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서 다들 알아서 찾아온다.
상구내돼지구이 용산점 내부
- 테이블 8개 (단체석 가능)
- 의자 안에 가방 & 외투 보관
내부는 많이 크진 않지만 갈때마다 깔끔해서 참 좋다.
테이블은 한 8테이블 정도 있고, 중간에 두 테이블을 붙여서 단체석도 가능하다. 테이블이 적으니 많이 시끄럽지도 않아서 두세 명이서 오붓하니 고기 먹기에도 좋다.
의자를 뒤로 젖히면 뚜껑처럼 열려서 안에 외투나 가방을 벗어두면 고기 냄새 베일일이 적어서 좋았던 점 하나 더 추가!
고기도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반찬 & 메뉴 가격
메뉴판 사진을 찍었는데 잘 안 보인다..
금액은 아래에 하나씩 다시 정리해 뒀고,
개인적으로 항상 갈 때마다 상구네 한 마리 모둠세트를 먹곤 하는데 삼겹,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돼지껍데기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여러 부위를 다 맛볼 수 있어서 세트메뉴 참 좋다~!
상구네 돼지구이는 주인이 육가공공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급 고기를 선별해 판매하고 있어 고기 자체가 진짜 맛있고 신선?이라고 표현해야 될까? 고기가 참 부드럽다.
세트 메뉴 먹고 모자라면 단품으로 추가하면 되는데 가브리살이랑 항정살이 그렇게 맛있더라..!! 글 쓰는데도 다시금 먹고 싶다.
메뉴판 정리
[ 상구네 세트메뉴 ]
- 상구네 한마리 모둠세트 : 49,900원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벌집껍데기 - 650g)
- 상구네 매니아 세트 : 49,900원 (미가브리, 미항정, 벌집껍데기 2장 - 700g)
[ 상구네 단품 ]
- 미가브리(130g) : 14,000원
- 미항정(130g) : 14,000원
- 삼겹살(150g) : 13,000원
- 목살(150g) : 13,000원
- 가브리살(130g) : 14,000원
- 항정살(130g) : 14,000원
- 갈매기살(130g) : 14,000원
[ 상구네 사이드 ]
- 벌집껍데기(150g) : 7,000원
- 얼큰 냉국수 : 7,000원
- 물/비빔냉면(택 1) : 6,000원
- 돌판차돌된장찌개 : 10,000원
- 된장말이국수 : 6,000원
- 된장찌개 : 4,000원
- 파인애플 샤베트 : 6,000원
- 계란찜 추가 : 2,000원
- 공기밥 : 1,000원
[ 상구네 주류 ]
- 소주 : 4,500원
- 맥주 : 4,500원
- 하이볼 : 7,000원
- 한라산 : 5,000원
- 일품진로 : 25,000원
- 토닉워터 : 2,000원
- 음료수 : 2,000원
기본찬
기본찬도 참 깔끔하고 고기랑 같이 먹을 때 정말 잘 어우러지는 반찬들이다.
개인 앞접시에 고기쌈 싸 먹으라고 소금, 와사비, 버섯와사비, 쌈장을 올려주는데 저 버섯와사비는 정말이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맛!!
고기가 나오기 전부터 버섯와사비 찍어 먹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버섯와사비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더 드린다고 하심..^^ 감사합니다! :)
소스들이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고기가 정말 무한정으로 들어간다.
명이나물이랑 간장 베이스 양파, 콩나물 무침이 빠지면 섭섭하지..!
그리고 또 하나 맛있는 양념! 바로 불위에 올려주는 상구네 특제소스라고 해야 할까?
참기름에 젓갈이랑 마늘, 고추를 넣어서 불위에서 살짝 끓여주고 돼지고기랑 같이 찍어먹으면 되는데 이게 또 정말이지 환상적인 맛이다ㅋㅋ
사실 돼지고기 집에서 먹어도 그만이지만 고기 퀄리티도 정말 좋고 간간한 찬들과 특제소스랑 곁들여 먹으면 정말이지 무지막지하게 맛있다!! 또 가고 싶어...
아부지도 한번 같이 갔는데 고기 정말 맛있다고 한 곳! 다음에 또 같이 가요 아빠~!
고기 주문
남편이랑 2명이서 가서 상구네 한마리 모둠세트로 시켰다.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갈매기, 항정살, 돼지 껍데기까지 실하게 나온다. 같이 구워 먹을 새송이 버섯이랑 떡도 초벌 해서 같이 나옴.
고기는 직원분이 친절히 다 구워주시는데 껍데기는 고기 먹고 나서 마지막에 구울지도 물어봐준다. 카레가루에 톡톡 찍어서 먹으면 꿀맛인 돼지 껍데기!
떡은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도 되고 저 불판 위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특제소시랑 고기랑 찍어서 쌈 싸 먹으면 천상의 맛이다 진짜로..!! 쌈도 몇 번 리필했었다.
고기 먹다가 바로 밥 한 공기 시켜서 먹고 말없이 정말 허겁지겁 먹어서 된장찌개 시킬 생각도 못하고 먹었다.
원래는 밥은 한공기만 먹었으니까 냉면이든 냉국수든 사이드 하나 더 시켜야지 했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밥 먹고 나니 더 이상은 NO! 남편은 소주 1병 반 마시고~ 알딸딸하니 마무리 삭삭 긁어먹고 집으로 왔다.
아! 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테이블 벽면에 '먹보스 쭈엽이가 다녀간 상구네 돼지구이'라고 포스터가 붙여져 있어 뭔가하고 보니 대구에서 찾은 단골각 돼지구이라고 현주엽이 먹고 갔었나 보다.
그래.. 누군들 한번 맛보면 맛집 리스트에 단번에 등록되는 단연코 맛집 중 맛집이다 🙆
본점이 집 코앞에 있어 정말 감사하다~~ 옮기지 않았으면..!
[ 2명 먹은 메뉴 ]
- 상구네 한마리 모둠세트 : 49,900원
- 공기밥 1 : 1,000원
- 진로 2병 : 9,000원
총 59,900원으로 마무~~으리!
삼겹살데이 선물
그리고 계산할 때 갑자기 선물을 불쑥 주시길레
"이건 뭐예요~?" 여쭤보니 삼겹살 데이라고 드리는 선물이라고 하셨다.
오? 눈 반짝!✨
3월 3일 삼겹살데이에 의도치 않게 삼겹살도 먹고~ 보냉백도 선물로 받았다! 🎁💝 좋다 좋다~~!
초록 배경에 귀여운 곰돌이~ 잘 애용할 것 같다! 감사합니다 :)
상구네돼지구이 이용시간 & 주차
[ 상구네 돼지구이 용산점 ]
📍 위치 :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301길 152 1층
용산1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위치해 있고, 용산역 5번 출구, 죽전역 1번 출구와도 가깝다!
📍 주차 : 가게 앞에 2대 주차 가능, 골목 주차 or 바로 앞 용산공용주차장 이용 (8시 전 유료, 8시 이후 무료주차 O)
📍 예약 : 자리 예약은 따로 안되고 전화하면 대기 예약은 가능!
☎ 053)214-3992
📍 자리 : 테이블 8개 / 단체석 이용 가능
📍 이용시간 : 저녁 5시 ~ 12시까지 (라스트오더 : 11시 20분까지)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지글지글 불판 위 돼지고기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상구네 돼지구이 용산점 인스타도 있으니 확인하길 바란다!
이렇게 삼겹살데이에 외식했던 상구네돼지고기 용산점 리뷰를 해보았다.
돼지고기는 단연코 1등이라 말할 수 있는 곳! 대구에 살고 있다면 다들 들려보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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