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 전 블로그 접근제한을 풀고 난 사건으로 티스토리에 불만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경고라도 줬더라면 리디렉션 코드 삭제를 바로 했을 텐데.. 그게 뭐라고 5일씩이나 블로그를 막았어야 했나 싶다.
이번일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 트레픽이 폭발했던 글도 삭제를 당했던 경험이 있어 이 모든 일들이 짬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결국은 워드프레스로 가야 될걸 알고 있었지만.. 복잡한 과정임을 알고 있었기에 막상 실행하기가 귀찮았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티스토리에 글을 계속 쌓아가는게 맞는가? 란 의문이 들었다.
티스토리는 여러 이슈가 있었는데, 카카오 화재 사건, 카카오 상단 광고 배치사건,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글 삭제, 블로그 접근 제한 등.. 하면 할수록 계속 제지 당하고 멈춰야 되는 일들이 늘어나고만 있다.
물론 내 실수도 있지만 자체적인 내 사이트였다면 이런 제지를 당할 일이 있었을까 싶은 마음도 사실 있다.
그래서 글을 많이는 쓰지 않았지만, 쓰면서도 불안하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계속 의문이 들 때는 고민하지 말고 그냥 경험해 보는 편이 훨씬 빠른 길이라 생각되었기에 부딪혀보기로 결심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업체 결정
주말 지나고 월요일부터 바로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 위해 서치를 시작했다.
블로그에 로알남과 이사양잡스 영상도 보고 하면서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 준비를 했다.
사실 워드프레스 강의에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은 뭐든 결국은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울점에 포커스를 맞추면 이것 또한 분명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스팅 업체를 정해야되는데 요즘 클라우드 웨이즈를 많이 추천도 하지만 또 이슈가 있는 것도 알고는 있었다.
프로모션 코드로 가입할 때 추천인 레퍼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보 유저들에게 비싼 요금제를 추천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을 했는데 저렴한 요금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초보에게 클라우드 웨이즈는 너무 성능 좋은 곳이라며 타 호스팅 업체에 비해 비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호스팅 업체는 국내 카페24로 할까? 생각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쪽이 정보 찾기도 쉽고(티스토리 북클럽 스킨처럼) 너무 돈을 아끼려고 수고를 많이 들이는 쪽보다는 가볍게 결정하자는 마음으로 클라우드 웨이즈로 결정을 했다.
위 사진처럼 가입하는 곳에 이름을 넣고, 이메일, 패스워드 넣고, 블로거 선택 등 가입하는 건 영상으로 많이 제공되어 있으니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다.
다만 나는 영상에서 알려준대로 하는데도 바로 가입이 안되고 세부 사항을 등록하라는 페이지에서 트위터 계정까지 만들어가며 URL을 다 넣었는데도 안돼서 다른 이메일 계정으로도 가입을 해봤는데도 안 되는 바람에 한참을 헤맸다.
요즘 한국에서 클라우드 웨이즈를 많이 사용해서 가입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블로그 글을 봤는데 결국 나는 할인코드를 지우고 월간 호스팅 비용 선택을 $0 ~ $50 이 아닌 그다음란에 $50 ~ $250으로 선택하니 가입이 되었다.
저 선택은 월요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 정도 쓸 것 같다 예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들 선택하는 $0 ~ $50가 아닌 다음란을 선택해 보았다.
클라우드 웨이즈 요금제 선택 및 부가적인 선택들
가입 후에 월마다 지출될 요금을 선택하고, 결제될 카드정보를 기재하지 않으면 3일 뒤 서버가 사라진다고 해서 카드정보까지 꼼꼼히 등록을 해두었다.
요금제는 2G 요금제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것도 월$28로 원화로 약 3.6만 원 정도가 된다. 부담이라면 부담되는 금액은 맞으나 이 정도는 투자해도 된다는 생각에 결제완료.
그리고 도메인도 가비아에서 새로 결제를 했다. 티스토리에서 이미 애드센스 승인받은 2차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냥 하위도메인으로 워드프레스 연결을 할까? 생각하다가 정말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메인을 새롭게 사보았다.
단점이라면 애드센스 승인을 새로 받아야 되는 것이겠지. 나도 이게 싫어서 그냥 하위도메인으로 바로 시작할까 생각했지만.. 왠지 도메인을 다시 사고 싶었다.
지금의 도메인 주소가 moom-moom.com으로 되어있는데 이 중간에 들어간 - 이게 조금 거슬려서 주소는 다 붙여서 깔끔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비아 - 새로운 도메인 1년 17,600원 결제.
클라우드웨이즈에 연결하고 또 SSL 설치까지 완료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이미 하루가 다 가버렸다. SSL 설치도 바로 안돼서 얼마나 헤맸는지.. 가비아에서 DNS 설정할 때 레코드 추가를 누르고 우측 하단에 "저장"을 눌러야 연결이 되는데 계속 추가 단계까지만 하고선 SSL 설치를 했으니 됐을 리 만무..
이렇게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을 실수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따라가다 보니 한 단계 한 단계 따라 나가는 게 이렇게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느리고 버벅거린다.
하지만 뭐든 시작이 있어야 변화도 있다는 말을 생각하며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해나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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